청주와 진천, 음성을 중심으로 개신교 건축유산과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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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호 양관은 1932년에 세워진 ‘퍼디 기념관’으로, ‘부례선 목사 기념성경학교’로도 불립니다.
부례선(퍼디, Jason G. Purdy, 1897~1926) 선교사는 스물여섯의 젊은 나이에 청주 선교부에 부임해 헌신적으로 선교 활동을 펼쳤으나,
1926년 영동 조동교회를 순회하던 중 장티푸스에 감염되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.
부인 몽고메리 여사는 남편을 기리며 미국의 친지와 교우들, 전국 주일학교의 성탄 헌금을 모아 청주 선교부에 전달했고,
그 정성으로 1932년 성경학원 건물이 완공되었습니다.
젊은 선교사의 희생과 부인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‘퍼디 기념관’이라 불리며, 현재는 청주 성서신학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